영양제를 고를 때 가장 먼저 보게 되는 것이 제품의 마크입니다. 그러나 HACCP만 보고 곧바로 건강기능식품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HACCP은 식품 전반의 안전관리 인증일 뿐 기능성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이런 오해는 일반 식품을 기능성 제품으로 착각하거나 검증된 제품을 놓치게 만듭니다. 이번 글에서는 건강기능식품·GMP·HACCP의 차이를 쉽게 비교하고, 영양제 선택 기준을 정리합니다.
1. 건강기능식품

건강기능식품 마크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과학적 근거를 검토하여 기능성과 안전성을 인정한 제품에만 부여됩니다. 단순히 영양 보충 차원을 넘어, 면역력 증진이나 혈행 개선 등 특정한 기능을 소비자에게 안내할 수 있는 공식적인 표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 마크가 있는 제품은 기능적인 효과가 검증되었다는 점에서 안심하고 선택하실 수 있습니다.
- 의미: 「건강기능식품에 관한 법률」에 따라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기능성과 안전성을 인정한 제품.
- 표기 방법: 파란색 원형에 ‘건강기능식품’이라고 표시.
- 적용 기준: 일반 식품(비타민 강화 음료 등)과 달리, 과학적 근거가 검증된 원료와 함량만 인정.
- 포인트: 단순 영양 보충이 아니라 **‘특정 기능성(면역력 개선, 장 건강, 혈행 개선 등)’**을 표시할 수 있음.
- 예시: 오메가-3 제품이 ‘혈중 중성지질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음’ 문구와 함께 건강기능식품 마크를 표시 → 식약처가 기능성을 공식 인정.
- 건강기능식품 마크의 사용 기준과 법적 근거는 식품의약품안전처 고시 자료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2. GMP (Good Manufacturing Practice, 우수건강기능식품제조기준)

GMP(우수건강기능식품제조기준) 마크는 건강기능식품을 제조하는 공장이 일정한 품질관리 기준을 충족했음을 의미합니다. 원료의 보관부터 제조, 포장, 출하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이 위생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되고 있다는 뜻입니다. 따라서 이 마크는 “믿을 수 있는 환경에서 생산된 제품”이라는 신뢰를 소비자에게 제공합니다.
- 의미: 건강기능식품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공장이 시설·위생·제조공정 관리 수준이 식약처가 정한 기준을 충족했다는 인증.
- 적용 대상: 건강기능식품 제조업체.
- 포인트: HACCP이 “식품 안전성 전반”을 다루는 반면, GMP는 “건강기능식품 제조공장 품질 관리”에 특화.
- 예시: GMP 인증 공장에서 생산된 홍삼 캡슐 → 원료 혼합, 캡슐 충전, 포장 과정까지 이력 추적·위생 관리가 강화됨.
3. HACCP (Hazard Analysis and Critical Control Points, 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

HACCP(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 마크는 식품이 생산되는 전 과정에서 위해 요소를 미리 분석하고, 이를 차단할 수 있도록 관리 기준을 설정했다는 의미입니다. 원재료 입고 단계부터 제조, 유통, 소비에 이르기까지 철저하게 안전성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인증입니다. HACCP은 일반 식품에도 적용되므로, 영양제에 이 표시가 있다면 위생적이고 안전하게 관리된 제품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의미: 식품이 생산·유통되는 전 과정에서 위해 요소(세균, 화학물질, 이물질 등)를 사전에 분석하고, 이를 예방·관리하는 안전 관리 제도.
- 적용 대상: 모든 식품류(김치, 우유, 음료, 영양제 원료 포함).
- 포인트: “식품의 안전성 확보”가 목적.
- 예시: HACCP 마크가 붙은 비타민C 영양제라면, 원료 보관부터 제조, 포장, 유통 전 단계가 식약처 기준에 맞게 위생적으로 관리되었다는 의미.
4. 정리하면
- 건강기능식품 = 기능성과 안전성을 식약처가 인정한 제품
- GMP = 건강기능식품 제조업체의 품질관리 인증
- HACCP = 모든 식품 안전 관리 제도
5. 소비자가 참고할 점
- 일반 건강보조식품(예: 단순 비타민 사탕)에는 HACCP만 있고 건강기능식품 마크가 없을 수 있음 → 기능성이 검증되지 않은 단순 보충제일 가능성이 큼.
- 건강기능식품 마크 + GMP 공장 생산 + HACCP 적용 → 안전성과 기능성이 모두 보장된 제품이라고 이해하면 됨.
6. FAQ
Q1. HACCP 마크만 있으면 건강기능식품인가요?
아니요. HACCP은 위생·안전 관리 기준일 뿐, 기능성 인정은 아님.
Q2. 건강기능식품 마크가 없는 영양제는 먹어도 되나요?
섭취는 가능하지만, ‘효과가 과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았다’는 차이가 있음.
Q3. GMP는 소비자가 꼭 확인해야 하나요?
의무 사항은 아니지만, GMP 인증 제품은 제조 관리 수준이 높아 신뢰도를 높일 수 있음.
Q4. 일반 식품에도 GMP 표시가 붙나요?
아니요. GMP는 건강기능식품 전용 제도임.
Q5. 건강기능식품을 해외 직구하면 마크가 없던데, 괜찮은 건가요?
해외 제품은 국내 인증 마크가 없을 수 있음. 국내 기준(식약처 인증)을 확인하려면 수입·통관 후 ‘건강기능식품’으로 신고된 제품인지 확인 필요.
7. 핵심 요약 표
| 마크 | 관리 대상 | 의미 | 소비자 포인트 |
|---|---|---|---|
| 건강기능식품 | 특정 영양제·기능성 원료 | 기능성·안전성 식약처 인증 | 효과 표시 가능 |
| GMP | 건강기능식품 제조 공장 | 제조·품질 관리 기준 충족 | 신뢰도 높은 공장 생산 |
| HACCP | 모든 식품 | 안전 관리 제도 | 위생·안전성 확보 |
8. 마무리
영양제를 고를 때는 가격이나 브랜드보다 제품 마크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HACCP은 안전한 제조과정을, GMP는 품질 관리 기준 통과를, 건강기능식품 마크는 국가가 기능성과 안전성을 인정했음을 의미합니다. 결국 필요한 기능이 검증된 성분인지, 안전한 환경에서 만들어졌는지를 따져보는 것이 올바른 선택의 기준이 됩니다.
추가로 건강기능식품 제도 전반과 소비자 안내는 국가건강정보포털 – 건강기능식품 소개에서도 자세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래 버튼을 누르면 건강기능식품 인증을 받은 제품을 손쉽게 검색할 수 있으며, 해당 제품의 성분·기능·인증 정보까지 자세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